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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국] 미국 NRC, 추가 기자재 설치 없는 원전 출력증강법 승인

 □ 8월 11일, 미국 NRC는 새로운 원자로 출력증강법을 설명한 EPRI(전력연구소)의 2021년 보고서(topical report)에 안전평가보고서(SER)를 발행함

 ○ 동 방법은 MUR형 출력증강법*의 변형으로, 기존의 MUR과 달리 계측용 기기를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음

  * Measurement uncertainty recapture uprate(MUR)는 원자로에 급수유량 계측 기기를 설치해 계측 정확도를 향상시켜 원자로 출력을 1~2%가량 상승시키는 방법임. 현재 미국 내 가동 중인 원자로 93기 중 64기가 MUR형 출력증강을 승인받아 초음파 유량계를 설치한 바 있음. EPRI의 해당 2021년 보고서는 기존의 유량측정법이 적은 수의 기기에 의존하므로 기기 결함 발생 시 측정 오류에 취약하다고 주장함

  - 동 방법은 원자로 내의 다양한 기기에서 데이터를 최대한 취합해  더욱 정확한 계측값을 도출하는 방법임

○ NRC는 동 SER에서 해당 출력증강법은 심각한 계측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, 추후 출력증강 승인 신청에 활용될 수 있다고 언급함 

○ EPRI 측은 기존 MUR형 출력증강법을 사용하지 않았거나, 초음파 유량계가 설치되었으나 작동 중지 상태인 원자로에 해당 방법을 활용해 기기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함

○ 미국원자력협회(NEI) 측은 2022 인플레이션 감축법(IRA)에 포함된 원자로 출력증강에 대한 세제 혜택 덕분에 해당 방법이 널리 채택될 것이라 예상함

 ※ 2022년 EPRI 측은 미국 내 원전 운영사 다수가 동 출력증강법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으며, Constellation Energy社와 Duke Energy社 등은 NRC의 해당 EPRI 보고서 검토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

※ 원문 : NRC approves new power uprate approach that could boost nuclear output (Nucleonics Week, ’23. 8. 30)